제주도에서 실종됐던 장미란 씨가 104일 만에 숙소 근처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어.
경찰이 부검을 진행한 결과, 치아 감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이 확인됐어. 부패가 많이 진행되어 지문은 소실된 상태였지만, 다행히 뼈가 부러지거나 타살을 직접적으로 의심할 만한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 경찰은 발견 당시의 자세 등을 토대로 스스로 목을 매 숨졌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어.
하지만 이 사건을 둘러싸고 수상한 점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어.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장 씨가 머물던 숙소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외진 야자나무 숲인데, 남자친구는 평소 장 씨가 그곳을 지날 때마다 무섭다고 말하던 곳이라 왜 거기서 발견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어.
또한 제주 현지 주민도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해당 농장에 심어진 카나리아 야자나무의 지형적 특성을 지적했어. 이 나무는 뾰족하고 단단한 가시가 엄청 많고 일반 나무처럼 가지가 뻗어 있지 않아서, 사람이 스스로 줄을 걸어 목을 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주장이야.
경찰은 현재 범죄 혐의점이 낮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신 부패가 심해 정밀 감정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고, 여전히 여러 의문점이 남아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