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해서 구속된 현직 경찰관 부 모 경장이 있는데, 이번에는 근무하던 경찰서 여자화장실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로 또 수사를 받고 있어. 부 경장은 지난달 제주서부경찰서 여자화장실에서 나오다가 동료 여경에게 현장에서 적발됐거든.
당시 화장실 내부에서 카메라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용변 칸 위쪽 끝이랑 천장 부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손자국과 지문이 다수 발견됐어. 손길이 거의 닿지 않는 높은 곳이라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었지. 먼지 때문에 지문 자체를 온전히 채취하진 못했지만, 경찰이 손자국에서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부 경장의 DNA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어.
적발 당시 부 경장은 남자화장실에 휴지가 없어서 여자화장실을 이용했을 뿐이고, 발이 삐끗해서 벽을 짚은 것일 뿐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야.
경찰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부 경장을 입건하고 자세한 침입 경위를 조사 중이야. 한편 부 경장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30대 여성과 60대 남성을 확인도 안 하고 허위로 종결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됐어. 실종자들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된 비극적인 사건이라 화장실 침입 혐의까지 더해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