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104일 동안 실종됐던 30대 여성 장미란 씨가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어. 경찰은 국과수의 부검 소견과 현장 정황을 토대로 현재까지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어. 국과수에서는 목을 맨 흔적인 목뿔뼈 골절 등을 확인했고, 발견 당시 옷이나 슬리퍼, 금팔찌 등 소지품도 그대로 남아 있었거든.
하지만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야자수 줄기가 얇고 약한데 사람 체중을 어떻게 견디냐는 의문이 커졌어. 그러자 경찰이 직접 사건 현장의 야자수 농장에 가서 줄기를 당겨보는 강도 실험까지 실시했지. 실험 결과 해당 야자수가 사람의 무게를 버틸 수 있고 매달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어.
그럼에도 유족 측은 도대체 어디에 끈을 매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건지 끝까지 의문이라며 경찰 설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야. 프로파일러 등 전문가들도 타살이나 자살, 제3의 원인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신중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어.
사망 당시 상황을 보여줄 CCTV가 없어서 정확한 경위를 밝히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데, 제주경찰청장은 확인되지 않은 억측이나 가짜 뉴스가 유족에게 큰 상처를 준다며 자제를 당부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