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짜리 기특한 학생이 스레드에 올린 사연이 완전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어. 아버지가 사업을 그만두시고 공사장 현장 일을 시작하셨는데, 여름이라 작업복이랑 신발에서 냄새가 너무 난다면서 세탁 꿀팁을 물어본 거야. 세제를 들이부어도 냄새가 안 빠져서 속상하고, 아버지가 미안해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던 거지.
이 글을 본 인터넷 어른들의 반응이 진짜 상상 초월이었어. 온갖 신박한 빨래 꿀팁은 기본이고, 탈취제랑 안전화, 양말까지 직접 보내주겠다는 형님들이 줄을 섰거든. 심지어 계좌 알려달라며 돈을 보내주겠다는 어른들까지 수두룩했어. 학생은 마음만 받겠다며 예의 바르게 거절하고 감사 인사를 올렸지.
방학이 되자 이 학생은 직접 알바를 시작했어. 다리도 아프고 엄청 피곤해보고 나서야 뼛속 깊이 깨달은 거야. 매일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아버지의 위대함과, 얼굴도 모르는 자기한테 손길을 내밀어 준 어른들의 고마움을 말이야.
알바비로 아버지 생활비 보태드리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한사코 거절하시니까, 맛있는 고기를 사 와서 냉장고에 채워두고 퇴근 후 같이 구워 먹었대. 직접 돈을 벌어보니까 남 돕는 게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았다면서 자기도 나중에 멋진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하는데 진짜 감동이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