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또 역대급 어그로를 저질렀어. 미국이랑 캐나다 경계에 있는 그 유명한 ‘온타리오 호수’ 이름을 ‘아메리카 호수’로 바꿔버리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거든. 지금 두 나라가 관세 문제로 무역 전쟁 중인데, 대놓고 캐나다 멘탈을 탈탈 털어버린 거지.
이유도 참 기가 차. 호수 제일 깊은 곳이 미국 땅에 있으니까 수량 대부분이 미국 거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고 있어. 게다가 미국이 5대호 지키는 데 제일 기여가 큰데 캐나다 정치인들이 미국한테 못되게 굴었다는 거야. 소셜미디어에 툭 던지듯 적더니 진짜 사흘 만에 보란 듯이 행정명령을 날려버렸어.
캐나다는 그야말로 뒷목 잡았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곧바로 SNS에 “온타리오라는 이름은 미국 독립보다 오래된 400년 역사의 원주민 언어에서 온 거다,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온타리오호다”라면서 분통을 터뜨렸어. 지명까지 지들 마음대로 주무르는 미국 행동을 대놓고 깐 거야.
캐나다 입장에선 27조 원 규모 관세 폭탄 맞아서 빡쳐 있었는데, 지명 창씨개명까지 당하니 어이 털릴 판이지. 작년에도 멕시코랑 기싸움할 때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개명했던 전적이 있잖아? 트럼프는 한술 더 떠서 다음엔 태평양이나 대서양 이름도 아메리카로 바꿀지 모른다며 뻔뻔하게 이죽거리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