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해서 집 산 사람들의 통장이 다시 한번 고통받을 예정이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 9월이랑 10월에 연달아 추가로 올라간다고 해. 은행이 예적금이랑 채권으로 돈 끌어올 때 드는 비용인 코픽스(COFIX)가 계속 오르고 있거든. 지난 7월 기준으로 이미 3.18%까지 치솟아서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대.
여기다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또 올렸잖아. 이게 시차가 있어서 9월 은행 예적금 금리에 먼저 반영되고, 10월 15일에 발표되는 코픽스에 본격적으로 적용된대. 그러니까 10월 16일부터는 변동형 주담대 신규 금리가 아주 제대로 떡상하는 거지.
지금 4억 원을 변동금리로 빌린 경우를 예로 들면, 작년 말에 비해 한 달에 내야 하는 이자만 최소 16만 원에서 최대 22만 원 넘게 껑충 뛰었어. 월 이자만 140만 원에서 218만 원 수준이라니 웬만한 직장인 한 달 월급이 이자로 다 털리는 셈이야. 자녀 학원비를 끊어야 하나 고민이 나오는 게 괜한 소리가 아니지.
물론 변동금리 대출자라고 해서 다음 달에 당장 금리가 다 오르는 건 아니야. 각자 대출받은 날짜에 따라 6개월마다 주기가 찾아올 때 반영되거든. 그러니까 본인 대출 금리 리셋되는 날이 언제인지 꼭 확인하고, 고정금리로 갈아탈지 계산기 잘 튕겨봐야 해. 중도상환수수료나 남은 기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