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발생한 어처구니없는 경찰관의 허위 업무 처리 사건이야.
지난 5월 제주에서 30대 여성 장미란 씨가 실종됐는데, 담당자였던 A 경장이 피해자와 직접 통화해서 무사한 거 확인했다며 실종 사건을 멋대로 종결해 버렸어. 게다가 실종 시스템에는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허위 기록까지 남기고 관리 목록에서 삭제까지 했지.
하지만 부검 결과가 나오면서 경장의 거짓말이 전부 드러났어. 알고 보니 피해자는 실종 신고가 접수되기도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거든. 연락이 닿았다고 주장했던 그 시간에 피해자는 이미 숨져 있었던 거야. 경찰이 경장의 모든 통신 기기를 다 뒤져봤지만 통화 기록은 당연히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어.
궁지에 몰린 경장의 해명이 한술 더 뜨는데, 안전 확인 통화는 분명히 했는데 어떤 통신 수단으로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중이야. 이 어처구니없는 거짓말 때문에 경찰은 진짜 수사에 집중해야 할 소중한 시간을 3주나 허비하고 말았어.
뒤늦게 실종 재신고가 들어오자 슬그머니 피해자 휴대폰 위치를 조회해 보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도 포착됐지. 결국 경장은 직위 해제되고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어. 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을 하고 사건을 덮으려 했는지 밝히려고 프로파일러까지 투입된 상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