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제주도에서 30대 여성 장 모 씨가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어. 당시 신고를 접수했던 제주 경찰관 A 경장은 피해자와 직접 전화 통화가 닿았다며 사건을 멋대로 종결 처리해 버렸지. 그것도 모자라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던 피해자의 관련 관리목록까지 무단으로 삭제했어.
하지만 실종 신고가 들어간 지 100여 일 만인 최근, 피해자는 결국 안타깝게도 숙소 인근에서 숨진 채 수습됐어. 국과수 부검 결과 피해자는 실종 신고가 접수되기도 전인 5월 12일에서 13일 새벽 사이에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되었지.
이후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통신사 통화 조회를 해보니 A 경장과 피해자 사이에 통화 내역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어. 명백한 증거와 부검 결과를 내밀며 다그치자, 그동안 줄곧 연락이 닿았다고 오리발을 내밀던 A 경장은 마침내 그동안 통화했다는 진술이 전부 거짓말이었다고 실토했어.
결국 구속된 A 경장은 조만간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야. 경찰은 프로파일러 투입과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이 경찰관이 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을 하고 사건을 은폐하려 했는지 범행 동기와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