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지난 6월부터 제대로 셧다운 상태에 빠졌어. 지난 지방선거 때 투표용지 이슈로 시작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무려 석 달 동안이나 계속 이어지고 있거든. 덕분에 핸드볼경기장에서 신나게 놀려고 했던 계획들이 싹 다 무산되고 말았지.
라인업만 들어도 눈물 나는 유명 아티스트들 공연이 모조리 튕겨 나갔어. 박재범 콘서트부터 시작해서 유노윤호, 세븐틴 디노 팬콘, 박서진 앵콜 콘서트, 그리고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까지 싹 다 취소되거나 장소가 바뀐 거야. 최애 얼굴 접견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덕후들은 티켓팅 성공해놓고 피눈물 흘리는 중이지. 6월부터 9월 말까지 예정됐던 행사 중에 무려 15건이나 펑크가 났대.
경기장 대관을 관리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도 영혼까지 털리고 있어. 취소된 행사들 중에서 13건에 뱉어낸 대관료 환불금만 자그마치 10억 7천만 원에 달하거든. 시위는 끝날 기미도 안 보이고 10억 넘게 뿜어낸 관리소 통장은 완전히 텅장이 되어버린 셈이야. 가수들도 팬들도 대관소도 다 같이 통곡하는 슬픈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