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경찰이 실종 신고를 자기 마음대로 가짜로 종결해 버린 기가 막힌 사건이 터졌어.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이란 사람이 실종자 위치 정보만 조회해놓고는 본인이 직접 확인도 안 한 채 연락이 닿았다면서 사건을 그냥 덮어버린 거 있지.
첫 번째 피해자는 30대 여성인데, 5월에 실종 신고가 들어왔거든. 부 경장은 위치 조회를 7번이나 하고서 실종자랑 통화도 안 해놓고 두 시간 만에 연락됐다고 거짓 보고를 하고 사건을 끝냈어. 알고 보니 이 여성분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두 달 뒤에야 야자수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어.
근데 이런 짓을 또 했더라고. 7월에는 60대 남성이 실종됐는데, 이때도 위치 조회만 몇 번 하더니 연락이 닿았다고 시스템에 거짓으로 입력하고 사건을 닫아버렸어. 가족들이 연락이 안 돼서 나중에 다시 신고했지만, 이 남성 역시 구좌읍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말았지.
경찰 매뉴얼을 보면 원래 실종자를 직접 만나서 안전을 확인하고 상급자 결재까지 받아야 종결할 수 있어. 그런데 부 경장은 혼자서 맘대로 사건을 끝냈고, 전산에는 실종자를 교통사고 사상자로 분류해 두는 등 말도 안 되는 모순된 기록을 남겼더라고.
사태가 커지니까 경찰청은 서장을 포함한 지휘라인 4명을 다 대기발령 조치했어. 계속 혐의를 부인하던 부 경장도 결국 실종자들과 통화한 적 없다고 범행을 인정했지.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이 업무를 이렇게 건성으로 처리해서 비극을 키웠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지는 상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