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애 돌잔치할 때 20만원짜리 금반지를 선물받은 사연자가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대. 금값이 그 사이에 오질라게 폭등해서 한 돈에 80만원을 훌쩍 넘겼거든. 옛날에 자기가 받은 건 20만원짜리였는데, 이제 친구 애 돌잔치 차례가 오니까 똑같이 80만원짜리 한 돈 반지를 바쳐야 하나 머릿속이 복잡해진 거지.
유튜브 방송에서 이 고민을 들은 배우 봉태규는 아주 창의적인 해결책을 던졌어. 예전에 선물받았던 20만원 금액대에 맞춰서 삼성전자 주식을 주거나, 명품 브랜드의 30만원대 아기용 은수저를 사주라는 거야. 그 은수저는 선물포장이 세상 고급스러워서 받는 사람이 100퍼센트 감동 먹는다나 뭐라나.
네티즌들 반응은 완전히 갈려서 가타부타 싸우고 있어. 한쪽에서는 어차피 자기가 받은 금반지도 시세가 같이 뛰었으니 손해 볼 거 없다며, 똑같이 돌반지로 갚는 게 인간적인 상도덕이라고 주장해. 받은 금반지 팔아서 사주면 퉁쳐지는 거 아니냐는 계산이지.
반면에 다른 쪽에서는 혈육도 아닌 친구 자녀한테 80만원 쓰는 건 무리라며, 선물은 주고받던 시점의 현금 가치나 본인 사정에 맞추는 게 정답이라고 혀를 찼어. 10년 뒤에 자산 가치까지 계산해서 갚아야 하면 무서워서 선물도 못 받겠다는 반응도 나왔지. 금값이 미쳐 날뛰는 바람에 돌반지 품앗이하다가 관계 손절각 잡게 생겼으니 참 씁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