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산악지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800명을 넘었고 실종자는 3천 명 이상에 달해. 특히 수력발전소 터널 안에 작업자 100여 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네팔 군 구조대가 드릴과 굴착기로 구멍을 뚫고 겨우 터널 안으로 진입했지만 내부를 향해 소리쳐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던 상황이야.
현지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 폭우가 계속 내리면서 강물이 범람해 구조 작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고, 산사태로 흙과 바위가 강을 막아 생긴 자연 댐이 붕괴할 위험도 커졌어. 게다가 희생자가 수백 명씩 늘어나면서 시신 안치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위생 문제를 막기 위해 신원 미확인 시신을 임시 매장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어. 네팔 정부는 냉동 보관 시설과 DNA 검사 키트 같은 전문 장비 지원을 국제사회에 긴급히 요청한 상태야.
인도와 중국 등에서 전문 구조대가 파견되고 미국, EU 등 여러 국가에서 구호 기금을 보내고 있어. 한국 정부 신속대응팀과 기업도 임차 헬기를 띄워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수색할 예정이었으나, 네팔 군 당국이 안전과 항공 혼잡 등을 이유로 운항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아쉽게 수색이 무산되고 말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