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 명소로 유명한 광장시장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바가지와 잔반 재사용 정황이 취재진에게 또 적발됐어. 외국인 관광객인 척하고 떡볶이와 생수를 주문하니까 원래 1000원짜리 생수를 은근슬쩍 더 비싸게 계산해서 거스름돈을 떼먹는 기적의 계산법을 보여준 거야. 나중에 한국어로 물어보니까 쿠팡에서 사 온 물은 더 받아야 한다느니 생수 공급처마다 가격이 다르다느니 하면서 변명만 늘어놨지 뭐야. 메뉴판에 슬그머니 숫자 스티커를 붙여서 이중 가격표까지 운영하고 있었더라고.
더 충격적인 건 잔반 재사용 현장이었어. 손님이 먹다 남긴 쌈 채소는 물론이고 젓가락이 닿았던 편마늘과 고추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냉장고로 직행했거든. 이걸 가지고 취재진이 따지니까 상인이 AI한테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했다는 역대급 창조 해명을 시전했지 뭐야. 나중에는 다음부터 안 그러겠다고 사과하긴 했지만, 종로구청 설명에 따르면 썰어놓은 고추나 마늘을 재탕하는 건 엄연한 식품위생법 위반이야. 심지어 음식 바로 옆 싱크대에서 쿨하게 양치질하는 노점까지 포착됐어.
광장시장은 지난 6월부터 바가지나 위생 위반 노점에 벌점을 주겠다고 호언장담했거든. 그런데 3개월 동안 벌점 받은 노점이 단 한 곳도 없었대. 구청은 그동안 관리 단속할 여력이 부족했다면서 이제야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어. K-푸드 핫플레이스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위생관념이랑 상도덕은 여전히 레전드 갱신 중이라 너무 씁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