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100일 넘게 실종됐던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안타까운 사건이 있어. 시신이 발견된 이후 경찰의 수사 발표가 계속 뒤바뀌면서 부실 수사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어.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거든.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직후부터 타살 가능성이 낮고 자살로 추정된다고 성급하게 발표했어. 국회 보고 자리에서도 야자수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주거지에서 가져간 끈이 발견된 점이나 나무 강도를 근거로 들었지.
하지만 사건 현장은 야간에 여성 혼자 가기엔 너무 어둡고 인적도 없는 곳이야. 게다가 야자수 줄기에 뾰족한 가시가 많고 나무가 약해서 목을 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어. 경찰은 현장 재연 실험을 하고 나서도 처음엔 자살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다가, 논란이 커지자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입장을 바꾸기도 했어.
결국 국가수사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시신 부패가 심해 사인 불명이라며 뒤늦게 말을 바꿨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했지만 성급한 발표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야.
여기에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 처리했던 담당 경찰관까지 구속되어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해. 이 사건의 진실이 하루빨리 철저하게 밝혀지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