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된 지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사건의 부검 결과가 공개됐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시신 부패가 심해 정확한 원인은 불명이지만, 목을 매 숨졌을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지. 경찰은 처음 시신을 발견했을 때부터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어.
이번 사건과 더불어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이 이어지자 국가수사본부장이 지휘 및 감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어. 특히 제주 서부경찰서의 한 경찰관이 실종 사건 298건을 허위로 종결했다는 혐의가 드러나 전수조사를 마쳤고, 같이 출동한 동료나 결재한 관리자에 대해서도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야.
경찰은 최근 3년간 종결 처리한 실종 사건 약 31만 건 전체를 점검하는 전수조사에 들어갔어. 사건을 대면으로 확인하고 끝냈는지, 비대면으로 처리했는지 전부 가려내고 있는 상황이지.
앞으로는 실종 사건을 함부로 종결하지 못하도록 시스템도 바뀐다고 해. 담당자가 해제를 요청해도 관리자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고, 대상자를 직접 만나기 어려우면 소방이나 행정복지센터 등의 협조를 받아 반드시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야. 야간 인력 보강과 함께 성인 실종자도 빠르게 추적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