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정말 있어서는 안 될 경찰관의 직무유기 사건이 발생했어.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사건을 계속 쥐고 있으면 챙겨야 할 업무가 많아진다는 이유로,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고 허위 보고를 한 뒤 사건을 종결해 버린 거야.
피의자인 A 경장은 지난 5월 접수된 30대 여성 실종 사건과 7월 접수된 60대 남성 실종 사건을 같은 수법으로 조작했어. 신고자들에게 실종자와 통화했다며 안심시킨 뒤,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기록을 삭제하기까지 했지. 프로파일러 조사에 따르면 업무 누적과 책임 부담에 따른 피로감 속에서 무책임하고 회피적인 태도가 결합해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해. A 경장 본인도 실종자가 성인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인정했어.
하지만 수색이 이어지면서 결국 실종됐던 60대 남성과 30대 여성 모두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되고 말았어. 거짓말이 들통난 A 경장은 구속 조치되었고 직무유기 및 공전자기록 위작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어.
생명과 직결된 실종 사건을 업무 부담을 이유로 허위 종결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끼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