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서 온 유학생 알프라는 친구가 줄리엔강 유튜브에 나와서 K-연애의 실체를 폭로했지 뭐야. 이 친구가 한국 여성분들이랑 연애하면서 제일 컬처쇼크 먹은 게 바로 데이트 비용이었대. 유럽에서는 보통 밥 사면 커피 사는 식으로 주고받는 기브 앤 테이크 문화가 기본인데, 한국에서는 남자가 공주 모시듯 다 내길 바라는 경우가 많아서 당황했다고 하더라고.
주머니 사정 가벼운 대학생 입장에서는 데이트할 때마다 통장 잔고가 시달리니까 얼마나 부담스러웠겠어. 너무 부담될 때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까, 슬그머니 화장실로 피신한다는 꿀팁 아닌 꿀팁을 풀어서 빵 터지게 만들었지. 이걸 들은 엔강이형도 같이 웃으면서 그럴 때는 무작정 계산하지 말고 은근슬쩍 기다려보라고 조언했어.
여기서 끝났으면 흔한 갈라치기 방송이었겠지만, 국제결혼 성공한 찐고수 엔강이형이 묵직한 소신발언을 얹었지. 남녀 사이에 누군가 우월하고 열등한 건 전혀 없고, 그저 잘하는 분야가 다를 뿐이라고 하더라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지 어느 한쪽이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순간 관계가 망가진다는 뼈있는 명언을 날렸어. 결국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면서 서로 능력껏 돕는 게 진짜 건강한 연애라는 아주 깔끔한 결론으로 마무리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