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 달 딱 가입하고 나머지는 일시불로 메워서 평생 꿀 빠는 신개념 기적의 재테크가 드디어 셔터 내리게 됐어. 그동안 일부 외국인 가입자들이 연금 추후납부라는 혜자 제도를 요리조리 악용해서 엄청난 혜택을 챙겨갔거든. 올해 상반기 추납 신청자 10명 중 8명이 중국동포였는데, 고작 1달 가입하고 119달 치를 한꺼번에 추납해서 노령연금 요건을 채운 뒤 해외에 있는 가족까지 부양가족으로 얹어 연금 타가는 레전드 꼼수 플레이가 횡행했던 거지.
참다못한 정부랑 국민연금공단이 드디어 뚝배기 깨러 칼을 빼 들었어. 이제는 비자나 외국인 등록만 해뒀다고 봐주는 게 아니라, 진짜 한국 땅에 살았는지 출입국 기록까지 싹 다 뒤져서 빡세게 검증하겠대. 한 달 동안 최소 15일 이상은 실제 한국에 머물렀어야 거주 기간으로 인정해 주니까 서류 어설프게 제출했다간 바로 퇴짜 맞을 분위기야.
게다가 내 고향 나라에서 한국인한테 연금 혜택 안 주면 우리도 똑같이 안 주겠다는 상호주의 원칙도 도입한대. 해외 거주 수급자가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생존 조사도 1년에 두 번으로 대폭 늘린다네. 매달 피 눈물 흘리며 연금 보험료 내는 우리 입장에서는 늦게나마 꼼수 꿀통 파괴돼서 속이 아주 뻥 뚫리는 소식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