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호르무즈 해협에서 진짜 로켓이 날아다니는 사건이 터졌지 뭐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한국 해운사인 장금상선 소유로 등록된 유조선이랑 사우디 유조선이 해협 통과하다가 로켓 맞고 피격당했대. 미군이 이란 로켓 발사대를 타격한 직후에 벌어진 일이라 이란 쪽의 보복성 공격이라는 소문이 파다해.
근데 이 기사 보고 심장 쿵쾅거렸던 사람들 가슴 쓸어내려도 되는 게, 공격받은 배는 이름만 한국 회사 소유지 다른 해외 업체에 재용선 준 라이베리아 국적선이야. 당연히 한국인 선원도 단 한 명도 안 탔고 우리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배도 아니라는 말씀. 한마디로 K-유조선 껍데기만 살짝 걸쳐진 배가 지나가다 억울하게 포격을 맞은 셈이지.
지금 미국이랑 이란이 서로 매운맛 미사일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분위기가 살얼음판 그 자체야. 평소엔 하루 100척 가까이 다니던 기름 배들이 이젠 하루 9척 겨우 다닐 정도니까 말 다 했지. 그래도 다행히 예전에 묶여 있던 우리나라 배 26척 중 24척은 일시 개방 때 엄청난 스피드로 다 탈출했고 딱 2척만 남아 있대. 중동 기름길 막히면 우리 기름값 치솟아서 후덜덜해지니까 얼른 평화롭게 정리됐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