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시안에 있는 한 영화관에서 직장인들을 위해 가성비 넘치는 점심 낮잠 서비스를 내놓아서 커뮤니티가 핫하게 달아오르고 있어. 평일 낮 12시부터 2시 반 사이에 영화관 상영관에 들어가서 푹 쉴 수 있는 서비스인데, 한 달 이용권이 겨우 8000원 수준이래. 게다가 포근한 담요에 따뜻한 커피까지 무료로 퍼준다고 하니 완전 혜택 그 자체지.
이 영화관은 등받이가 완전히 눕혀지는 리클라이너 좌석이 깔린 레저관이랑, 몸을 시원하게 풀 수 있는 마사지 의자가 있는 마사지 시트 홀 두 곳을 낮잠 전용관으로 오픈했어. 매일 점심마다 좌석 절반 이상이 찰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쾌적한 환경을 위해 규칙도 꽤 엄격해. 핸드폰은 무조건 무음 설정이고, 발 냄새 방지를 위해 신발은 절대 벗으면 안 돼. 심지어 코를 심하게 골면 직원이 슬그머니 다가와서 사람 적은 마사지관으로 강제 유배를 보낸다고 해.
매일 사무실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목 꺾이고 담 걸리던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지. 실제 이용자들도 상영관이 어둡고 깨끗해서 누우면 바로 기절한다며 만족하고 있어. 이건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경쟁 대신 푹 쉬겠다는 탕핑 문화와, 중국인 70퍼센트 이상이 챙겨 잔다는 점심 낮잠 문화가 기가 막히게 조화된 결과야. 텅 비어있는 평일 낮 상영관 가동률도 올리고, 지친 직장인 피로도 풀어주는 최고 아이디어라 한국 도입이 시급해 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