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에서 30대 공무원이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를 5살 딸 앞에서 흉기로 20여 차례 찌르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어. 피해자는 경찰 스마트워치로 긴급 신고를 했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어. 함께 있던 5살 딸도 손가락을 다쳐 치료를 받은 뒤 현재 보호 조치 중이야.
범인은 범행 후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수원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잡혔어. 범행 현장에서는 30센티미터 크기의 흉기 두 점이 발견됐지.
조사 결과 피해자는 지난해 3월부터 가정폭력으로 네 차례나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어. 지난 5월에는 가해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해 체포됐지만,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었던 거야.
이후 피해자는 딸과 함께 친척 집으로 거처를 옮기고 이혼 소송을 진행하면서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까지 받아둔 상태였어. 그런데 이혼 소송 서류가 가해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바뀐 주소가 알려지는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어.
경찰이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다시 지급하고 주거지 순찰을 늘렸음에도 끝내 범행을 막지 못했어. 경찰은 가해자에 대해 살인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