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초등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불상사가 터졌어. 사건 당일 오전 8시 40분쯤, 5학년 A양이 교단 앞에 서 있던 담임 교사 B씨에게 다가가서 다짜고짜 발로 걷어차며 폭행을 시작했지.
교사가 제지하려고 손을 잡으니까 A양은 교사를 교실 뒤쪽까지 끌고 가서 주먹으로 머리와 얼굴을 때리고 발길질을 이어갔어. 심지어 교사의 머리채까지 잡아서 거세게 잡아당기기까지 했어. 알고 보니 이 학생은 평소에도 정서 불안 증세가 있어서 다른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에게도 욕설을 퍼붓고 과격하게 행동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지.
이번 사건의 발단은 황당하게도 시험지 때문이었어. 사건 전날 나눠준 시험지가 구겨지거나 더럽다면서 교사에게 욕을 퍼부었는데, 다음 날 교사가 시험을 다시 치르자고 안내하니까 이에 분노해서 폭력을 행사한 거야. 소란을 보고 말리러 달려온 교감 선생님과 또 다른 교사에게까지 욕설을 하고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해.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교사는 결국 조퇴하고 병원 치료를 받으러 갔어. 교육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가해 학생을 즉시 분리 조치하고 출석 정지 등 긴급 처분을 내렸지. 그리고 피해 교원의 보호는 물론이고, 당시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을 학급 학생들을 위해 심리 상담 체계도 가동하기로 결정했어. 교권 침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을 실감하게 만드는 씁쓸한 소식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