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한 호스트바에서 황당하기 그지없는 사건이 터졌어. 18세 여성 A씨가 호스트바에서 남성 접객원들에게 음료를 200잔 넘게 쏘며 무려 250만 원어치 술판을 벌였는데, 막상 계산할 돈이 없었던 거지.
업소 측 말에 따르면 A씨는 신분증 연도를 주작해 들어온 상습 먹튀범이었대. 그런데 업소의 대응이 진짜 상상을 초월했어.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A씨 머리카락을 12만 원에 매입해 빚을 탕감해 준다는 서류를 작성하게 한 뒤 삭발을 감행해버렸거든. 자른 머리카락은 기부용이었고 합의된 일이었다는 황당한 해명까지 붙였지.
반면 A씨는 술 취한 상태에서 몸을 잡힌 채 위협을 느껴 거절하지 못했고, 살짝 다듬는 줄 알았는데 머리가 다 밀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어. 게다가 삭발 영상이 SNS에 퍼질 줄은 전혀 몰랐다고 해.
결국 A씨가 업소를 정식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어. 아무리 무전취식이 잘못이어도 공권력 대신 삭발이라는 신체적 모욕을 준 건 선을 제대로 넘은 사적 제재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