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학생이 교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상상도 못 할 일이 터졌어.
갑자기 교사한테 달려들어서 발로 걷어차고, 양팔을 잡아채서 교실 뒤편으로 끌고 가더니 주먹으로 얼굴과 머리를 때리고 머리채까지 잡고 흔들었대. 폭행을 말리려고 달려온 교감과 다른 교사한테도 욕설을 퍼부으며 폭력을 행사했지. 결국 피해 교사는 조퇴 후 곧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어.
이유를 알고 보면 더 당황스러운데, 전날 나눠준 시험지가 더럽다며 욕을 하더니, 다음 날 교사가 시험을 다시 보자고 안내하자마자 냅다 폭력을 휘두른 거야.
사실 이 학생은 평소 정서 불안과 양극성 장애를 겪고 있어서 관련 약을 복용 중이었는데, 최근 부모가 마음대로 약 투약을 중단했던 것으로 드러났어. 학교 측이 지난주에 부모한테 약도 제대로 먹이고 과잉행동도 지도해 달라고 미리 요청까지 했었다는데 결국 터져버린 거지.
교육당국은 가해 학생에게 즉시 분리와 출석 정지 조치를 내리고 피해 교사 보호와 반 아이들 심리 상담 지원에 나섰어.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선생님을 폭행하는 건 선을 제대로 넘은 건데, 부모의 임의 약 중단 문제까지 겹치면서 참 씁쓸한 결말이 됐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