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전 남친의 지독한 스토킹과 폭력에 시달리던 20대 여성이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어. 가해 남성은 이별 통보를 받은 뒤 집을 찾아가 물건을 부수고, 17시간 동안 문을 두드리며 초인종을 누르는가 하면 무려 365차례나 메시지를 보내며 괴롭혔다고 해. 유족들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죽음을 종용하는 메시지까지 보냈다며 사망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 결국 가해자는 스토킹과 특수협박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3년 2개월을 선고받았어.
그런데 최근 피해자 어머니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 바로 가해자의 친누나가 현재 KBS 저녁 일일드라마에서 주요 역할로 출연하며 배우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거야. 피해자 유족은 하루하루 눈물과 자책감 속에서 살아가는데, 정작 가해자의 가족은 아무런 영향 없이 방송에서 사랑받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니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너진다고 토로했어.
유족은 공영방송인 KBS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고, 딸의 억울함이 묻히지 않도록 책임 있는 대처를 해달라고 호소했어. 비극적인 사건 속에서 유족의 깊은 슬픔이 느껴지는 소식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