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에서 전현무가 공항 전광판 보고 갑자기 카자흐스탄으로 뜬 거 기억남? 당일 즉흥 여행이라면서 낭만 터지게 연출하더니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엔딩을 맞이하게 됐음. 알고 보니까 촬영 시각이랑 항공권 결제 시점이 완전 딴판이고, 이미 사전 조율 다 해놓고 삘 받아서 떠난 척했다는 의혹이 제대로 터진 거임.
심지어 낭만 있게 렌터카 몰던 현지 드라이브 장면도 완전히 무리수였음. 카자흐스탄은 한국 국제운전면허증만 들고 가면 안 되고 면허증 원본에 러시아어 공증본까지 받아야 운전 가능한데 그냥 막 몰았던 거임. 제작진도 뒤늦게 논란 터지고 나서야 대사관에 문의해보고 공증 필요한 거 알았다고 인정했음. 준비성 상태가 참 인상적임.
게다가 협찬 문제도 말을 자꾸 바꿔서 매를 버는 중임. 알마티 관광청이 공식 홈페이지에 “촬영 지원함”이라고 자랑스럽게 올려버리니까, 그제야 제작진이 “금전적 지원은 없었는데 행정 절차랑 현장 촬영 협조는 받음”이라며 말을 슬며시 바꿨음. 즉흥 감성 여행이라더니 알고 보니 지자체 협조까지 다 받아둔 각본이었던 셈임. 방송 주작 연출도 적당히 해야지 이렇게 선 넘으면 바로 철퇴 맞는 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