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부산에서 일어난 오피스텔 추락사 사건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이별을 통보한 전 여친을 17시간 동안 스토킹하고 협박해서 끝내 비극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 사건인데, 가해자는 재판에서 징역 3년 2개월을 받으며 형이 확정됐어. 피해자 유족은 가해자의 스토킹 때문에 딸이 죽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법원은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해주지 않았지.
근데 최근 피해자 어머니가 KBS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사건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어. 가해자의 누나가 현재 KBS 저녁 일일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나오고 있다는 거야. 딸을 잃은 유족 입장에선 가해자 가족이 TV에 나와서 평온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이라고 해. 그래서 공영방송인 KBS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책임 있는 대처를 해달라고 청원했어.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반응은 팽팽하게 갈리고 있어. 유족 심정이 백번 이해된다며 제대로 된 사과도 안 했을 텐데 피가 거꾸로 솟겠다는 쪽이 있는 반면에, 가해자의 범죄를 누나한테까지 책임을 묻는 건 연좌제 아니냐는 의견도 거세게 맞서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