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배달 음식 엎었다가 뜻밖의 인류애 풀충전 당하고 울컥한 썰
비 오는 날 배달하다가 미끄러져서 음식이 3분의 1이나 엎어져 버린 슬픈 배달기사 이야기임.

보통 이러면 식은땀 뻘뻘 흘리면서 속으로 오늘 일당 날렸다고 생각하잖아. 이 배달원분도 속상함을 무릅쓰고 손님한테 바로 찾아가서 연신 고개 숙여 사과하고 계좌번호 알려주시면 당장 변상해 드리겠다고 한 거임. 본인 실수에 확실하게 책임지려는 프로의식 지렸음.

근데 여기서 반전 스토리가 터짐. 음식을 받으러 나온 손님 아주머니 반응이 완전 천사 그 자체였음. 괜찮다면서 그냥 먹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비 오는데 너무 고생이 많다며 심지어 자기 아들 같다면서 용돈까지 챙겨주신 거임. 배달원이 극구 사양하는데도 억지로 손에 따뜻한 정을 쥐여주셨다고 함.

결국 배달원은 주머니에 평생 잊지 못할 훈훈함 꽉 채우고 돌아오는 길에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액체를 훔치며 달렸대. 그러고는 인터넷에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은 밤이었다고 글을 남겼는데, 이거 읽은 사람들 눈시울 다 적심. 각박한 세상인 줄 알았더니 아직 인류애 풀충전된 어르신들 덕분에 살만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훈훈한 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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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복권 샀어야지
CH •
배달기사님덜, 빗길 모래길 방지턱은 오토바이한텐 쥐약이오, 게다가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칼치기 사고원인임, 오토바이는 맨몸, 차는 강철, 사고나면 차량탑승자 전치0주, 오토바이는 무한대
SH •
에휴....환갑이지난저도어머니가그립습니다..하늘나라에서편히쉬시고계시지요?어머니~
WK •
음식 쏟아놓고 말없이 가는 배달맨 여러 봤는데 열어보면 국물이 쏟아 있고 해서 짜증이 나지만 저렇게 사과먼저 하면 아무말 못하지! 배달맨 인성이 좋네 ㅎㅎ
GS •
나도엄마가너무보고싶어짜증난다
TO •
배달할때. 흔들지좀. 마라. 발도좀 닦고. 발이 씨커매 드러 죽것어
NI •
이런 정이 많은 어머니 같은 아주머니와 바쁜 중에도 용돈을 받고 글을 올린 배달 기사분이 있는 세상이라면,아직도 세상을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이다. 좋은 휴일입니다. 이 댓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HA •
그래 이게 사람사는. 정이지
YH •
국개의원 개나리들 보고 좀 반성해라 리죄명도
KA •
이건 찐 기사네. 아침부터 감동
VE •
처절하게 긱자도생인 삭막한 요즘 이런기사 너무 좋더라.
RI •
헬조선 좀 이제 헤븐조선으로 좀 바꾸자
TI •
지가 운전 뭐같이 해놓고 음식 훼손 시켰고 돈까지 처 받았는데 왜 질질짜고 감성팔이 하는거임? 개웃기네 그니까 딸배지
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