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라이브 방송에서 입 한번 잘못 털었다가 선배 김민종한테 제대로 머리 숙인 사건이 터졌어. 사건의 시작은 지난 5월이었는데, MC몽이 라방 진행 도중 연예인이 속한 불법 도박 모임이 존재한다면서 갑자기 김민종의 이름을 콕 집어서 저격해버렸거든. 김민종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안개 속 황당함 그 자체였고,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한 뒤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까지 접수하며 매운맛 법적 대응에 나섰지.
경찰 고소장의 쓴맛을 제대로 깨달은 MC몽은 결국 저격 4개월 만에 김민종을 직접 찾아가서 납작 엎드렸어. 라이브 방송을 다시 켜고 민종 형님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선배님을 언급한 것 자체가 제 잘못이었다고 고개를 숙였지. 그러고는 둘이 오해를 깔끔하게 잘 풀었고 형님이 따뜻하게 안아줬다며 감격스러운 포옹 엔딩을 전했어.
김민종 측도 상남자 대인배 포스를 풍기며 후배의 뒤늦은 사과를 넓은 마음으로 받아줬어. 경솔한 저격 때문에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았지만, 잘못을 뉘우치고 먼저 다가와 고개 숙인 후배를 차마 밀어내지 않고 따뜻하게 품어준 거지. 입 한번 잘못 움직였다가 고소장 매운맛까지 보고 나서야 평화 협정이 맺어진, 역시 말 한마디의 무게를 뼈저리게 증명한 썰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