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절 신약 개발한다고 입 털어서 개미들 고혈 싹 빨아먹은 주가조작 작전판 이야기야. 제넨셀이라는 바이오 회사가 코로나 치료제 만든다고 썰을 풀자마자 온갖 주가조작 선수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었어. 무려 8개 회사나 얽혀서 몇 년 동안 릴레이로 해먹은 초대형 판이었지.
처음엔 조폭 출신 회장이 있는 회사들이 약효를 엄청 과장해서 주가를 연신 뻥튀기했어. 그러다 약효가 시원찮아 무산되니까 곧바로 다음 타자인 세종메디칼이 구원투수로 등판했지. 여기서 진짜 레전드는 당시 정치인까지 가세해서 식약처에 임상 승인 좀 빨리 내달라고 청탁까지 넣었다는 거야.
임상 승인 소식에 주가가 무려 4배나 수직 상승하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작전세력들은 단 이틀 만에 주식을 싹 다 팔아치우고 꺼억하며 튀어버렸어. 전형적인 펌프 앤 덤프 수법에 개미들만 고점에 물려 피눈물 흘린 거지. 결국 허위 서류 제출한 거 들통나서 임상은 중단됐고, 회사는 상장폐지 엔딩을 맞이했어.
근데 스토리는 여기서 안 끝나. 이 빈껍데기 회사를 헐값에 먹으려고 주가조작 일인자라 불리는 회계사 출신 기업사냥꾼까지 막판에 숟가락을 얹었거든. 조폭 회장부터 브로커, 기업사냥꾼까지 모여서 완벽하게 설거지치고 상폐로 마무리한 바이오 잔혹사 잔치였던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