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혁재가 술 먹고 핸들 잡았다가 사고 내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대. 사건은 밤 10시쯤 인천 송도 도로에서 터졌는데, 신호 대기 중에 앞에 있던 배달 오토바이를 뒤에서 살짝 들이받아 버린 거야. 혈중알코올농도 측정해보니 면허정지 수치가 나왔다더라고.
근데 이 와중에 해명이 완전 기막혀. 본인 말로는 주행 중 벌어진 사고가 절대 아니래. 사고 직전에 집에서 딱 300m 떨어진 식당에서 지인들이랑 술 두어 잔 마셨거든? 집이 너무 가깝다 보니까 고민 끝에 운전대 잡은 게 화근이었지.
횡단보도 앞에서 얌전하게 신호 대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툭 떨어졌다는 거야. 그걸 줍는다고 허리를 숙였다가 브레이크에서 발이 스르륵 풀리면서 오토바이를 살짝 쿵 하고 들이받았대. 그러니까 운전하다 낸 사고가 아니라 정지 상태에서 폰 줍다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하는 거지. 술은 마셨지만 신호대기 중 스르륵 기어간 거라는 마법의 논리랄까.
다행히 오토바이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사고 내자마자 직접 경찰에 자진 신고하고 보험 처리도 싹 진행했다고 해. 면허취소급 만취는 아니고 정지 수준이라며, 자기가 벌인 일인 만큼 경찰 조사 성실히 받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고개 숙였어.
300m면 걸어가도 5분 거리인데 그 짧은 걸 못 참고 차 끌고 나온 것도 레전드고, 폰 줍다가 브레이크 풀렸다는 기적의 핑계도 대단해. 술 마셨으면 제발 차 버리고 뚜벅이 생활 좀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