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드디어 고집 부리던 바형 디자인 버리고 쓱 접히는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세상에 꺼내놨어. 신임 CEO 존 터너스가 무대에 올라서 열심히 자랑을 늘어놓았는데, 접으면 여권 크기인 5.4인치고 펼치면 7.6인치까지 시원하게 커진대. 양쪽 화면에 서로 다른 앱 켜두고 딴짓하는 멀티태스킹도 가능하고, 드디어 애플펜슬 필기까지 지원해준다네.
근데 특이하게 페이스 아이디는 싹 빼버리고 오랜만에 지문인식 터치 아이디를 적용했더라고. 내부에는 A20 프로 칩이랑 발열 잡는 베이퍼챔버까지 알차게 채워넣어서 성능은 빵빵할 것 같아. 근데 제일 무서운 건 역시 가격이야. 256GB 기본 모델이 무려 1천999달러, 한국 출시가로 329만 원에 책정됐어. 지갑이 사정없이 털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느낌이지.
이날 행사에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랑 에어팟5, 애플워치12도 같이 등판했거든. 아이폰18 프로는 가변 조리개가 들어가서 카메라 기능이 훨씬 똑똑해졌대. 정작 기본형 아이폰18은 공개를 안 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말이야. 기기 성능은 확실히 올라갔는데, 폰 접으라니까 소비자 통장부터 사정없이 접어버리는 애플의 넘치는 패기에 그저 감탄만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