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진짜 영화 한 편 찍은 것 같은 사건이 하나 있었음. 어떤 50대 아저씨가 대낮에 남의 차 조수석으로 다짜고짜 타서 흉기 들고 돈 뺏으려고 했거든. 근데 피해자가 경적 미친 듯이 울리면서 저항하니까 쫄아서 그대로 빤스런을 쳐버림.
경찰이 수배 차량 검색 시스템으로 이 범인 차를 발견하고 쫓아가서 형사님이랑 일대일 육탄전이 벌어짐. 그런데 바닥에서 뒹굴다가 형사님 권총집 장치가 부서지면서 권총이 바닥에 툭 떨어진 거임. 범인은 잡히면 감빵 오래 살까 봐 냅다 총을 주워들고 3미터 떨어진 형사님을 향해 방아쇠를 냅다 당김.
하지만 이 권총에는 오발 방지 장치가 달려 있어서 총알이 안 나감. 형사님이 그 순간을 안 놓치고 바로 덮쳐서 범인 손목을 꺾고 바닥에 눌러버림. 범인이 발악했지만 결국 지원 온 경찰들한테 완벽하게 제압당함.
나중에 재판장 가서도 자살하려고 총 들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댔지만, 판사님이 가차 없이 살인미수랑 특수강도미수로 징역 8년 때려버림. 오발 방지 장치가 형사님 목숨도 구하고 범인한테는 살인미수 패키지까지 선물해 준 레전드 사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