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아주 꽉 찬 하루를 보내게 생겼어. 채상병 사건 때문에 공수처 수사선상에 올라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해외로 슝 보내버린 범인도피 혐의로 1심 선고를 받거든. 특검에서는 이거 순전히 수사망 피하게 하려고 대사 자리에 꽂아준 거라면서 징역 5년을 때려달라고 구형한 상태야. 조태용 전 안보실장이랑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같은 줄줄이 소시지 관계자들도 같이 선고받는 날이지. 윤 전 대통령 쪽은 방산 협력 고려한 정당한 인사권 행사였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중이야.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게 관전 포인트야. 같은 날 오전에 명태균한테 여론조사 공짜로 받아먹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도 열려. 1심에서 이미 징역 2년을 선고받았던 건인데, 명씨한테 억대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았다는 혐의라 이것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시선이 쏠리고 있어.
한편 옆 동네 오세훈 서울시장도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을 후원자한테 짬처리시켰다는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천만 원 받고 시장직 날아갈 위기잖아. 오늘 항소심 재판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증인으로 나와. 오 시장 측은 자기가 의뢰한 게 아니라 김종인 할배가 의뢰한 거라고 주장 중이라 법정 공방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돌아가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