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의회에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화가 하나 남게 됐어. 한 시의원이 일하는 날 대낮에 와이프가 아닌 다른 여성분이랑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딱 걸렸거든. 심지어 그날 오전에 상임위 결산 심사 깔끔하게 마치고, 동료 의원들이랑 점심 밥까지 야무지게 먹은 다음에 자기 차 끌고 서울 금천구에 있는 호텔로 직행한 거야.
소문이 퍼지자마자 이 양반, 당에서 징계 폭탄 맞을 것 같으니까 당일 밤에 바로 민주당에 탈당계부터 제출했어. 시의회도 가만있을 수 없으니까 다음 날 아침 윤리특별위원회 열어서 최고 수위인 제명까지 검토하면서 징계 절차에 착수했지. 일하는 도중에 일탈한 거라 직무 유기에 품위 실추까지 제대로 걸려버린 셈이야.
근데 진짜 하이라이트는 이 의원의 해명이야. 호텔에 간 건 사실이지만 진짜 순수하게 커피만 마셨다고 주장하더라고.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일단 탈당은 했는데, 나중에 억울함 소명하고 다시 복당 신청하겠다고 선언까지 했어. 주변에 감성 카페랑 커피 전문점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호텔 방까지 가서 티타임을 가졌는지 다들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