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분이 보복 협박 재판에 갔다가 재판부의 황당한 발언 때문에 크게 상처받았다는 소식이야. 피해자가 직접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재판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털어놨는데 들을수록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더라고.
재판 중에 한 유튜버 증인이 가해자가 석방되거나 도주해서 피해자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면 피해자가 겁먹지 않겠냐고 물었대. 그런데 재판장이 보통 피해자가 그런 거로 겁을 먹지는 않는다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해. 가해자가 목숨을 위협하며 보복을 예고하는데 어떻게 겁을 안 먹을 수가 있겠어. 피해자 입장에서는 사법부가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보고 피해자의 공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낄 수밖에 없지.
게다가 재판부는 피해자 쪽에도 언론 플레이를 상당히 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까지 던졌다고 해. 피해자는 1심 때 공론화를 제대로 한 적도 없는데 이런 말을 들은 거야. 지금 가해자는 피해자가 언론 플레이를 해서 자기가 형량을 많이 받았다고 주장하는 중인데, 재판부가 저런 반응을 보이면 결국 가해자 주장을 인정해 주는 꼴이나 다름없는 셈이지.
피해자분은 재판부에 무조건 피해자 편을 들어달라고 요구한 게 전혀 아니라고 밝혔어. 그저 가해자가 저지른 피의사실과 법적 기준에 따라 정당하게 판결해 달라고 호소했지. 가해자는 이미 강간 살인미수로 징역 20년을 확정받았고 보복 협박 혐의 1심에서도 징역 1년이 추가된 상태인데, 피해자가 더는 불안에 떨지 않도록 법원도 엄정한 판결을 내려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