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통닭 먹고 싶다며 미안해하는 93세 할아버지 때문에 폭풍 오열한 막내딸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가슴을 울린 훈훈한 사연이 하나 올라왔어. 6남매 중 막내딸인 작성자가 겪은 일인데, 어느 날 오후 93세 되신 아버지한테 전화가 걸려 온 거야. 아버지가 사투리로 “막내냐, 네가 지난번에 사다 준 양념통닭이 자꾸 생각나서 참아보려 했는데 전화했다”면서 “미안허다”라고 말씀하셨대.

이 한마디를 들은 작성자는 치킨을 주문하면서 폭풍 오열을 해버렸지. 원래 아버지가 엄청 대쪽 같고 자존심 강하신 분이라 평소에 남한테 부탁을 절대 안 하셨거든. 그런 아버지가 얼마나 드시고 싶었으면 꾹 참다가 미안함까지 무릅쓰고 전화를 하셨겠어.

소식을 들은 언니들과 오빠들도 다 함께 눈물바다가 되었고, 주말에 다 같이 아버지를 찾아뵙기로 했대.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5년째 혼자 계시는데, 알고 보니 이 6남매는 어머니가 쓰러지셨던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매주 번갈아 시골에 가며 아버지를 케어해 온 효도 만렙들이었어.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부모님 생각에 눈물샘이 팡 터졌지. 안 드셔봐서 불고기버거 맛을 몰랐던 어르신 이야기부터, 치킨 시키는 법을 몰라 꾹 참았던 부모님 에피소드까지 연이어 올라왔어. 괜히 마음이 몽클해지면서 당장 부모님한테 전화 한 통 돌리게 만드는 레전드 감동 사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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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생전에 자주 찾아 뵙고 챙겨드리는 것이 진짜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SA •
AI가 치킨도 주문해주는 시대가 오길
19 •
옛날 부모들은 알아서 챙겨드려라. 왠만하면 본인이 참고 마신다. 자식 귀챦게 안할려고. 아무것도 없는 대한민국에서 정말 평생 고생 많이 하신 세대다
BA •
눈물난다..다들 오늘 밤에 부모님께 문안 한번씩 올리자 동참하면 공감
PI •
부모님께 종종 보내드리시쟎고요. 저는 외국에 사는데, 한국에 저도 홀로계신 엄마께 배민, 쿠팡으로 매일 장보고 음식도 주문해 드립니다. 멀리 떨어져 살지만, 세상 좋아졌쟈나요? 자주 못가서 불효지만, 음식이라도 드시고싶은거 드시도록, 제철해산물, 과일 보내드립니다
K2 •
있을때 잘해야 한다..
JS •
이젠 사진을봐야 엄마 아버지 얼굴 모습이 보여요 그립고 그립고 너무 보고싶어요
YU •
정말 마음이아프네요... 그깟양념치킨이 뭐라고 오래오래 사시면서 맛있는거 많이드셨으면 좋겠습니다
SK •
누구 하나 모실 생각은 안 하고 주말에 한번 찾아 가는 것으로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어이없다. 경험상 93세 할아버지는 생존 문제를 매일같이 겪고 있을 거다
DE •
아버지는 수시로 사오셔서 치킨 먹여 키우셨는데
KI •
15년째 5남매가 번갈아 시골간다고? 5남매 대박임. 복 받으세요
PA •
70세 노인입니다. 요즘 식당에 가면 주문 받는 종업원이 별로 없습니다. 주문ᆢ거의 키오스크 다 바뀌어버렸죠.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카드로 결제하고ᆢ 앉아 있으면 로보트가 음식을 싣고 오는 그런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노인들도 디지털 문명의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한 달에 얼마씩 얼마씩 한도 설정해 놓고.사용법을 배워서 그렇게 사는수 밖에 없습니다. 현금이 사라지는 이 세상. 카드도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그래도 카드는 한 10년 정도는 갈 것 같더니 지금이라도 체크카드라도 하나 만들어서 쓰는것이
SE •
부모님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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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구나. 95세홀로계시는 아버님께 치킨사들고가야겠네. 햄버거도 사 드리고~~돈까스도 사드리고
ME •
또 잠깐 잊어버리겠지만 오늘도 반성합니다ㅠ
TG •
"참아보려고 했는데 자꾸 생각이 난다"...."미안허다"... 아이고 ㅠㅡㅠ
P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