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으로 가족 여행 가려고 비행기 탔다가 시트콤 한 편 찍은 박수홍 이야기임. 기내 탑승하자마자 애기가 울음포를 터뜨리는 바람에 승객들한테 피해 줄까 봐 내리겠다고 기내 스태프한테 의사를 전달해 버림. 승객들 배려하려던 마음이었지만 타자마자 내리겠다는 결단력이 민폐 사건으로 이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던 거지.
내리려고 대기하던 중에 애기가 신기하게 울음을 딱 그치니까 “어? 그럼 다시 탈게요” 하고 급턴을 했단 말임. 하지만 기내를 내렸다 다시 타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음. 보안 검사 다시 진행하고 온갖 항공 절차를 처음부터 새로 돌리느라 비행기 출발이 1시간이나 지체되는 억까 상황이 발생해 버렸잖아. 결국 항공 절차를 몰랐던 본인 잘못이라며 SNS에 사과문 올리고 잠수를 탔지.
그렇게 인스타 딱 끄고 조용히 자숙 들어가는가 싶더니 2주 만에 L사 홈쇼핑 생방송 라이브로 기습 복귀를 해버림. 방송사 측은 정기 출연은 아니고 협력사랑 협의해서 진행한 일회성 방송일 뿐이라고 빠르게 선을 그었음. 비행기 딜레이 사건으로 커뮤니티 뜨겁게 달군 지 얼마나 됐다고 순식간에 홈쇼핑 턴을 잡아버리는 스피드에 다들 팝콘 뜯는 중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