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놀이터를 밤에 산책하던 한 남성이 뒤에서 달려든 불테리어한테 기습 공격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어. 개가 얼굴 쪽으로 달려드는 바람에 팔로 겨우 막았는데, 피가 철철 나면서 오른쪽 팔이랑 양쪽 허벅지 근육, 인대가 심하게 손상됐대. 결국 23일 동안 입원해서 수술만 6번을 받았고, 팔에 큰 흉터가 남아서 반소매도 못 입는 데다 물건을 운반하는 생업까지 멈춘 상황이야.
근데 사건 이후 견주의 반응이 진짜 황당함의 끝판왕이야. 사고 직후에는 보험 접수해 놨으니 치료나 잘 받으라고 하고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더니, 나중에는 피해자가 오지 말라는 경고를 네다섯 번이나 무시하고 다가와서 개한테 공격할 빌미를 줬다고 우기기 시작했어.
하지만 CCTV 영상을 까보니까 견주는 딴 데를 보고 있었고, 피해자는 견주 등 뒤 쪽으로 그냥 지나가고 있었더라고. 한마디로 오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주장 자체가 완전 거짓말이었던 거지. 검찰은 목줄을 제대로 안 잡은 견주 과실을 인정해서 벌금 300만 원 약식명령을 청구했는데, 이 견주는 반성은커녕 피해자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