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드민턴 전 국대 선수가 은퇴하고 캠 켜더니 인생 역전 제대로 성공함. 국대 은퇴하고 실업팀 회사원 테크 타면 월급이 고작 175만 원 안팎이라 현타가 씨게 온 거지. 그래서 엄마의 극렬한 반대도 무릅쓰고, 온수도 안 나오는 단칸방에서 폰 하나 달랑 들고 라방에 뛰어듦. 동료들한테 쪽팔리다고 연락처 싹 다 차단 박고 방송 켰는데, 글쎄 월 최고 수입으로 1억 4천만 원을 찍어버린 거임. 선수 시절 수입보다 무려 80배나 떡상함.
근데 이 바닥이 워낙 마계라 처음엔 매운맛 제대로 봤다고 함. 기획사 잘못 들어갔다가 양성비 명목으로 돈 뜯기고 후원금 70%를 털리는 호구 계약을 당하질 않나, 큰손 후원자가 사적으로 만나자고 치근덕대다 까이니까 라이벌 방에 거액 쏴서 순위 강등시키는 치졸한 짓까지 겪음. 평생 라켓만 잡아서 세상 물정을 몰랐던 탓에 눈탱이를 오지게 맞은 거임.
하지만 국대 짬바가 어디 안 가는지 꿋꿋하게 버텨서 지금은 본인이 직접 인터넷 방송 기획사를 차려버림. 소속 크리에이터 중에 다른 전직 운동선수들도 영입해서 제2의 인생을 살도록 팍팍 밀어주는 중임. 운동만 하느라 사회 물정 모르는 후배들 챙겨주는 참된 리더이자 완전한 인생의 승리자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