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카페에 매장을 자기 집 안방으로 착각한 역대급 빌런 단골손님이 등판했음.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출석 도장을 찍고 있는 손님인데, 행동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함.
일단 음료 하나 시켜놓고 귀청 떨어져라 쩌렁쩌렁하게 통화하는 건 기본 옵션이고, 의자에 아예 벌러덩 누워서 벽에 두 발까지 야무지게 올리는 신개념 행위예술을 선보임. 얼마나 고래고래 떠들어대는지 다른 손님들이 시끄러워서 도저히 못 있겠다고 줄줄이 탈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음.
더 기가 막힌 건 매장 한가운데서 주위 시선 아랑곳하지 않고 훌렁훌렁 옷을 갈아입는 데다, 허락도 없이 주방 안쪽까지 쳐들어와서 아무도 안 물어본 본인 가정사 TMI를 털어놓는다는 점임. 심지어 사장님한테 자기가 이 카페를 인수하겠다며 영혼 없는 딜을 던지는 등 그야말로 뇌 정지 오는 기행을 매일같이 반복함.
멘탈이 탈탈 털린 사장님이 결국 방송에 SOS를 쳤는데, 변호사 피셜로는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대놓고 협박을 한 건 아니라서 형사상 업무방해죄로 엮기는 살짝 애매하다고 함. 그냥 행동이 몹시 이상하고 지저분한 축에 속해서, 형사 고발보다는 민사 소송을 걸어 매장 출입 금지 조치를 취하는 게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함. 사장님 입장에선 진짜 장사 접고 싶을 만큼 혈압 오르는 상황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