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 접수 막판에 서버가 터져서 눈물 흘리던 수험생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어. 유웨이어플라이 먹통 사태 때문에 원서 결제 버튼도 못 누르고 강제 재수 각 날카롭게 섰던 피해자가 최대 1200명이나 된다더라. 교육부랑 대교협이 이 억까를 당한 친구들을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구제 신청을 받기로 전격 결정했음.
그렇다고 아무나 다 살려주는 건 아니고 철저하게 서버 로그를 까본대. 오류 났던 시간대에 로그인했거나, 원서 열심히 작성하고 임시저장 눌렀던 흔적, 혹은 결제 뺑뺑이 돌리다 튕긴 기록이 남아 있어야 인정해 주는 거지. 서버 터져서 멘붕 와가지고 진학사로 부랴부랴 런친 흔적까지 다 팩트 체크해서 원래 쓰려던 학과로 접수시켜 주는 방식이야.
근데 이 와중에 마감 시간 연장된 틈을 타서 실시간 경쟁률 눈치게임 하다가 막판 숟가락 얹은 얌체족들도 싹 다 털어버릴 예정이래. 불공정 꼼수 부린 거 걸리면 바로 칼질당할 수 있다는 뜻이지. 교육부도 단단히 빡쳤는지 이번 서버 다운 사태 원인을 탈탈 털어서 필요하면 경찰 수사 의뢰까지 넣고 법적 책임을 제대로 묻겠다고 벼르는 중이야.
서버 억까로 억울하게 원서 날릴 뻔했던 수험생들은 16일 오후 6시까지 사이트 들어가서 신청 넣고, 구제 통보 받으면 그날 밤 10시까지 최종 접수 마무리해야 해. 진짜 1년에 한 번뿐인 인생 걸린 입시판에서 서버 관리 똑바로 안 한 건 선 넘었지만, 그래도 부활 찬스 생겨서 천만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