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현이가 아들 일론 머스크 만든다고 무려 천백만 원짜리 미국 존스홉킨스 영재 캠프 보낸 썰이 풀렸음. 아들이 위인전 읽더니 머스크처럼 기숙사 라이프 즐겨보고 싶다고 졸라서 남편이 미국까지 직접 모시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다른 집은 부모에 보모까지 풀세팅으로 대동하는 찐 부르주아들의 파티였던 거임.
그런데 3주짜리 캠프 2주 차부터 슬슬 맵기 시작했음. 5학년 꼬맹이는 윤서랑 룸메 둘뿐이고 나머지는 죄다 덩치 산만한 6, 7학년 형들이었던 거임. 심지어 미국인 아닌 참가자도 윤서 혼자라 단어 수준부터 차원이 달랐는데, 형들 모여서 겜하는 방에 태블릿 들고 같이 놀자고 갔다가 귀찮게 굴지 말라며 바로 입구 컷을 당했음.
아들은 쿨하게 넘겼다지만 현지에 있던 아빠는 이거 은근히 텃세나 인종차별 아니냐며 혼자 폭풍 맴찢이었다고 털어놨음. 다행히 다른 반 아시아계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무사히 버티긴 했는데, 5학년짜리가 보호자 없이 3주를 혼자 버텼으니 거의 베어 그릴스 생존기 찍고 온 수준임.
비용만 무려 8300달러를 태웠으니 부모 입장에선 영어 실력 떡상이라도 잔뜩 기대할 법도 한데, 낯선 미국 땅에서 멘탈 안 털리고 넓은 세상 쓴맛까지 야무지게 찍어 먹고 왔으니 그것만으로도 수업료 본전 뽑았다고 훈훈하게 정신 승리하며 마무리했음. 조기 유학 체험판 치고는 난이도가 헬이었던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