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한 다른 곳 거르고 집 가깝다고 골라 들어간 회사에서 입사 일주일 만에 초고속 권고사직 어택을 맞은 사연이 올라왔음. 주인공은 입사 7일 차 점심 든든하게 먹고 복귀하자마자 본부장 호출을 당했는데, 대뜸 회사 사정 안 좋다면서 이만 퇴사하는 게 어떻겠냐는 날벼락을 맞았다고 해. 심지어 큰 기대 품고 뽑았는데 막상 뽑고 보니 굳이 안 뽑았어도 됐을 것 같다는 환장할 팩폭까지 시전했음.
대신 일주일 일한 급여에 얹어서 3개월 치 월급을 보너스로 낭낭하게 쏴줄 테니 이틀 안에 방 빼라는 파격 제안을 걸었음. 글쓴이는 너무 어이가 털려서 멘붕에 빠졌는데, 회사 사정이 어렵다면서 굳이 석 달 치 생돈까지 쥐여주며 내쫓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던 거지. 더 소름 돋는 건 다른 직원한테 슬쩍 물어봤더니 전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사람을 내보낸 전적이 있는 권고사직 상습범 회사였던 거임.
사연자는 퇴사 절대 안 하고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 할지, 아니면 돈 받고 쿨거래 쳐야 할지 혼란스럽다며 조언을 구했는데 네티즌들 반응은 거의 한쪽으로 기울었음. 이미 본부장 눈 밖에 났는데 억지로 존버해 봤자 사내 가시방석에 정신만 탈탈 털릴 게 뻔하니, 3개월 치 개꿀 위로금 달달하게 챙겨서 탈출각 재는 게 무조건 승리자라는 평임. 일주일 출근하고 3개월 치 유급휴가 티켓 뜯어낸 셈 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런 때리는 게 맘 편하긴 하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