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판에 브레이크 밟자는 소리가 나오자마자 뉴욕 증시 반도체 형님들이 단체로 바닥으로 다이빙을 쳐버렸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루 만에 6퍼센트 가까이 수직 낙하하면서 계좌가 아주 시원하게 녹아내렸거든. 대장주 엔비디아는 3퍼센트 넘게 빠졌고, 인텔, 브로드컴, AMD, 마이크론 같은 굵직한 반도체 기업들은 줄줄이 4~5퍼센트대 하락빔을 맞았지. 심지어 ASML이랑 램리서치는 7~8퍼센트나 폭락하면서 반도체 생태계 전체가 아주 시퍼런 불로 물들었어.
이렇게 패닉셀이 쏟아진 이유가 참 웃픈데, 앤트로픽 CEO가 “AI 오용 막으려면 개발 속도 좀 늦춰야 한다”고 훈수를 뒀거든. 여기에 일론 머스크까지 맞장구를 치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사람이 AI보다 먼저라는 지침을 내놓으니까, 시장에서 “어라? AI 수익화 천천히 되면 반도체 덜 사겠네?” 하고 행복회로가 바사삭 깨져버린 거지. 꿀통 열리는 시점이 늦춰질 것 같으니까 기관들이 재빠르게 빤스런을 친 셈이야.
근데 여기서 진짜 반전은 메타랑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오히려 주가가 3퍼센트 안팎으로 올랐다는 점이야. 그동안 AI 패권 싸움 하느라 데이터센터 짓고 반도체 사재기하느라 돈을 천문학적으로 쏟아붓고 있었는데, 개발 속도 줄어들면 지출 부담도 확 줄어드니까 “개꿀”을 외친 거지. 결국 돈 쓰던 빅테크는 숨통 트이고, 비싼 칩 팔아먹던 반도체 회사들만 뒤통수 세게 맞은 하루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