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화나고 가슴 먹먹한 사건이 하나 전해졌어. 지난 2022년 만 14세에 불과했던 미성년자 친모가 병원 도움도 없이 아파트 화장실에서 홀로 미숙아를 낳았거든. 그런데 당시 동거하던 20대 남성과 친모는 출생신고도 안 하고 아기를 집에서만 키웠대. 알고 보니까 친모가 보호관찰법 위반으로 지명수배 중인 상태였는데, 병원에 가거나 출생신고를 했다가 자기 신분이 탄로 날까 봐 두려워했던 거야.
두 사람은 집에서 반려견까지 키우면서 제대로 된 위생 관리조차 하지 않았어. 심지어 미숙아인 아기가 침대에서 수시로 떨어져서 눈 주위가 붓는 등 건강이 눈에 띄게 악화하는데도 병원에 데려갈 생각조차 안 했지. 결국 치료는커녕 기본적 돌봄도 못 받은 아기는 태어난 지 겨우 두 달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더 기가 막힌 건 숨진 뒤에도 수배가 들킬까 봐 상자에 아기를 넣어 교량 밑에 몰래 묻어버렸다는 점이야.
이들은 시체유기 혐의에 이어 아동학대치사죄로 다시 재판을 받았어. 1심 법원은 동거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친모는 소년부로 송치했는데, 징역 8년을 구형했던 검찰이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해서 2심 재판이 진행된다고 해. 어른들의 무책임과 이기심 때문에 세상 빛을 보자마자 고통 속에서 짧은 생을 마감한 아기가 너무 안쓰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