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상상도 못 한 역대급 찌질함의 끝판왕 사건이 하나 터졌음. 지난 1월 인천 부평의 어느 술집에서 환갑 넘은 64세 아저씨가 서른네 살 여성분과 합석해서 술을 마시다가 사고를 쳤더라고. 무려 서른 살이나 어린, 자기 딸뻘인 여성한테 다짜고짜 “뽀뽀해 달라”면서 들이댄 거임.
당연히 피해자분은 기겁하면서 정색하고 거절한 뒤에 가게 사장님한테 이 추태를 알렸거든. 그런데 이 아저씨, 혼자 거절당해서 빈정 상하고 긁혔다고 품속에서 가스총을 꺼내 들었음. 그러고는 피해자 뒤통수랑 얼굴을 향해서 무려 8발이나 가스총을 갈겨버림. 술집에서 뽀뽀 안 해준다고 현실 서부극 무법자에 빙의해서 총질을 해댄 셈임. 심지어 이 가스총도 예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서 품에 고이 보관하고 있던 물건이라니까 소름 그 자체지.
결국 특수폭행이랑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끌려갔는데, 판결 나온 거 보면 또 한숨 나옴. 인천지법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때리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거든. 피해자한테 용서도 못 받았고 다른 범죄 전과도 수두룩하지만,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상해가 아주 무겁진 않다는 게 감형 이유래. 가스총은 몰수당했다는데, 나잇값 못 하고 분노조절 실패해서 인생 낭비하는 꼴이 참 기가 막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