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 대신 방구석에서 마우스 딸깍질로 24억 원을 땡긴 희대의 날먹 빌런이 드디어 철창행 엔딩을 맞이했대. 30대 암표상 녀석인데, 무려 7년 넘게 매크로를 돌려가며 K팝 아이돌이랑 내한 콘서트 티켓을 9천 장 가까이 싹쓸이한 거 있지.
수법도 기가 막힌 게 가족 친척 계정까지 영혼까지 영끌해서 11만 원짜리 방탄소년단 티켓을 300만 원에 팔고, 브루노 마스는 120만 원까지 뻥튀기하며 최대 30배 폭리를 취했더라고. 지 딴에는 정상적인 사업가 코스프레를 하겠다고 통신판매업 사업자 등록까지 내는 치밀함을 보여줬어. 배송지 변경에 아이디 양도, 현장 손목 팔찌 직거래까지 온갖 꼼수를 다 썼더라.
그러다 다른 암표 카르텔 잡히는 꼴 보고 쫄려서 컴퓨터랑 폰을 싹 포맷하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는데 결국 덜미가 잡혔지. 경찰서 가서는 “불법인 줄 몰랐고 남한테 피해 준 적 없다”는 뻔뻔한 쌉소리를 시전해서 어이를 털리게 만들었어.
그동안 팬들 피눈물 흘리게 만든 돈으로 아파트 한 채랑 상가 두 채를 사서 떵떵거리는 건물주 놀이를 즐겼다는데, 경찰이 남아있던 상가랑 예금 등 12억 원어치를 칼같이 묶어버렸대. 피켓팅 광탈하고 울던 팬들 복장 터지게 만들더니 결국 은팔찌 차고 인생 퇴장 엔딩 찍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