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무려 84주 연속으로 오르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기 직전 상태에 도달했음.
다음 주에 딱 한 번만 더 상승하면 종전 85주 기록이랑 바로 타이기록 찍는 건데, 그야말로 멈출 줄 모르는 폭주 기관차 모드임.
근데 이번 상승세의 판도가 진짜 꿀잼 포인트임. 원래 서울 집값 하면 강남 3인방이 맨 앞에서 깃발 꽂고 돌격하는 게 국룰이었잖아. 하지만 지금 강남, 서초, 송파 형님들은 세제개편으로 세금 폭탄 맞을까 봐 매물 던지면서 몇 주째 파란불 띄우고 드러누워 계심. 서초랑 강남 전셋값도 반포 입주 물량 쏟아지면서 175주 만에 최대 낙폭을 찍는 등 완전히 기세가 꺾인 상태임.
대장 형님들이 누웠으니 판이 깨질 줄 알았더니, 반대로 중랑구, 도봉구, 서대문구, 성북구 같은 중하위권 동네들이 “우리가 간다” 외치며 멱살 잡고 하드캐리하는 그림이 나옴. 중랑구가 0.51% 솟구치고 도봉도 0.47% 오르는 등 신축이나 가성비 대단지 중심으로 실거주 매수세가 매섭게 붙으면서 서울 전체 지수를 번쩍 들어 올려 버린 거임.
결국 대장주 강남은 숨고르기 들어가고 외곽이 불을 뿜는 제대로 된 디커플링 메타가 터져버렸음. 경기 수원 영통이나 안양도 덩달아 뜀박질하고 서울 전셋값도 외곽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어서, 과연 다음 주에 역대 최장 타이기록을 찍을 수 있을지 부동산 고인물들 시선이 전부 쏠려있는 상황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