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단 통장을 자기 개인 비상금 지갑마냥 시원하게 털어먹은 레전드 사건이 터졌음. 김포FC에서 회계 출납 장부 만지작거리던 직원이 구단 공금 무려 58억 원을 야무지게 꿀꺽했다가 결국 쇠고랑을 차버렸거든. 구단 살림 알뜰하게 챙기라고 앉혀놨더니, 남의 돈으로 본인 인생 역전 가챠를 신나게 돌려버린 셈임.
그 막대한 돈으로 뭘 했나 봤더니 아주 가관임. 노른자 땅에 부동산 줍줍하고 삐까뻔쩍한 고급 외제차 뽑아서 플렉스란 플렉스는 혼자 다 누렸다고 함. 통장에 찍힌 구단 지원금 보면서 ‘어라 이거 내 용돈인가’ 싶었는지 현실판 모노폴리를 혼자 풀옵션으로 즐긴 거임. 피땀 흘려 잔디밭 뛰는 선수들이랑 서포터즈들 뒤통수를 얼얼하게 후려치고 지 혼자 호의호식 제대로 때렸음.
근데 꼬리가 길면 무조건 밟히는 법이지. 지난달에 이상한 낌새를 챈 구단이 경찰에 바로 찔러버렸고, 덜미 잡혀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이라는 무시무시한 타이틀 달고 짤없이 구속 엔딩을 맞이했음. 지금 경찰 형사님들이 58억 원 자금 흐름 싹 다 털면서 환수 작업 들어갔고, 여죄까지 먼지 나게 탈탈 털어버릴 각 잡는 중임. 구단 통장으로 돈 복사 버그 쓰다가 인생 로그아웃하고 교도소 콩밥 풀코스 끊어버린 현실 빌런의 최후임.

